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억울한 상황들을 겪고 있을 때가 많아 보인다. 내가 들어 보아도 “이건 너무 불공평해!” 라고 생각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때론 허무함을 느낄때도 있으며 심하기는 절망 속에 있는 사람도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불공평(不公平) 하다고 느끼는 것들 투성이다. 노력을 하지만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성공하지 못한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도 이루어지지 않는 꿈과 비전이 눈 앞에서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어떤 이들은 집안의 내력이 좋아 큰 어려움 없이 돈을 벌기도 하며 높은 지위를 얻게 된다. 그럼에도 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은데 이루어지는 것 하나 없이 시간이 흐르는 것을 느낄 때면 우리는 자책하고, 절망하고 낙심하며 거울 앞에 서 나 스스로를 보게된다. 어느새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도 사라져가고 있다.
세상을 향해 불공평하다고 외치는 분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한 없이 작아보인다고 생각하는 청년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가장 먼저는 인정해야한다.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 공평하지 않아 세상이다. 나는 지금 세상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말의 뜻은 어떤것이 존재한다면 언제나 반대 되는 것 또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상을 당신 존재의 기준점으로 잡는 순간 옳고 그름의 기준이 언제나 흔들릴 수 밖에 없게된다. 세상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나의 존재를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평하지 못한 세상. 무질서와 혼돈 그리고, 불공평한 세상은 당신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린 존재 가치의 기준점을 명확하게 정해야한다. 무엇을 평가하고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것’ 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말아야한다. 불완전한 것을 당신 존재의 기준점으로 세우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이 땅에서 불완전하지 않는 것이 있는가? 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는가? 없다. 결국 썩어질 것들 사라질 것들이다. 어떠한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에 반대되는 것 또한 존재한다. 그렇다면 변하지 않고 쇠하지 않고 영원하며 완전한 것이 나의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 나의 존재의 기준점. 내가 살아가는 순간의 기준점. 내가 행동하고 평가 받는 것에 대한 기준점은 그래야한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진리’ 라 이야기하며 그 진리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옳고 그름의 존재도 아니시다. 공평과 불공평의 길에 우리를 두시는 분도 아니시다. 그 분은 진리이며 우리는 그 분을 통하여서만 우리의 가치를 매길 수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유일하신 분.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분. 완전하신 분 옳고 그름이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옳으시다. 그분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것이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그 분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한다.
첫째로 하나님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당신의 존재 가치는 어떠한가.
세상에서 존재는 어떠한 능력으로 그 가치를 매긴다. 능력이 부족하면 그의 존재는 하찮아 지게끔 만들고, 잘하면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에서 당신의 존재는 이 땅에서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우리는 그 분의 자녀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시편 2:7)
그리고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셨다.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죽을만큼. 자신을 내어주실만큼 당신을 사랑하신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당신이 부족하고 연약하다 하여도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확증’ 즉, 보여주셨다. 나타내셨다. ‘이만큼 너를 사랑한다’ 고. 그런 사람이다. 나는, 당신은. 하나님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 그것이 바로 당신의 존재 가치다. 그렇기에 일이 풀리지 않는다 하여, 어렵다 하여, 세상을 살아가며 불공평함 앞에 놓여있다 하여도, 미친듯이 노력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여도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그가 당신을 가장 많이 사랑하신다.
둘째로 안되는 일로 인하여 절망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 때론 상황을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게 하신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준비하던 것이 안되어 절망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하나님의 때를 믿고 기도하며 나아가야한다. 기준점을 세상인 사람들은 목표 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다른 것’ 을 찾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간이 지속되다보면 이렇게 말한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지치고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준으로 잡는 사람들은 ‘다른 것’ 을 찾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때’ 를 구한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여 절망과 낙심 보다는 하나님의 때를 구한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다.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다. 찾아나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간질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전쟁을 치를 때가 있고,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사람이 애쓴다고 해서 이런 일에 무엇을 더 보탤 수 있겠는가? 이제 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지우신 짐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다. 더욱이,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감각을 주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깨닫지는 못하게 하셨다. (잠언 3:1-11 /새번역)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고 살아가라.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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