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사역을 담당하며 현재 청년 사역자로써 활동하고 있다. ©차선우
한 청년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신앙생활을 좀 자유롭게 하고 싶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그래서 나는 물어봤다. “너가 생각하는 자유는 뭐야?” 우리에게 자유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의 자유[自由]는 ‘남에게 구속을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 또는 그러한 상태. 구속이 될 수 있는 것은 유한(有限)한 존재로서의 인간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무엇인가?
이상한 자유주의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옳지 않은 모습으로 침범[侵犯]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너답게 살아!” 너무나 좋은 말이다. 나답게 사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없을 것이다. 나답게 사는 것은 나의 정체성 대로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나답게 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다.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답답하고 지켜야 할 것들도 너무 많고 마치 구속 받는 느낌이에요. 조금 더 자유롭게 신앙 생활을 해보고 싶어요. 주님은 중심을 보신다 하셨으니 중심을 잘 지키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이처럼 많은 청년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구속 받은 삶’ 이라 이야기하며 답답해 하기도 한다.
하고 싶은대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은가. 자유롭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은가. 내가 원하는 것들만 하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은가. 나도 수없이 많이 생각해봤다. 상상만해도 너무 행복하고 좋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해야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 지켜야 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는 ‘내 마음대로 사는 것’ 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 이 아니다.
진리를알지니진리가너희를자유롭게하리라 (요한복음 8:32)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자유는 진리 안에서의 자유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유’의 대한 접근이 달라야 한다. 세상이 말하는 자유와 성경이 말하는 자유의 본질적인 의미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에 속한 사람들인가? 세상인가 하나님의 나라인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사람의 자유는 진리 안에 거한 자유이다. 세상의 자유는 ‘육체’에 의존해 있다. 내 마음대로 사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 등은 육체의 쾌락에 속하여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자유는 ‘영혼의 즐거움’ 이다. 본질이 다르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은 언제 즐거운가? 바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때. 즉, 진리 안에 거할 때 이다. 진리는 무엇인가? 변치 않는 것이다.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임을 알아야한다. 육체의 쾌락과 즐거움을 얻기 위한 자유는 한순간의 행복일 뿐 영원할 수 없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영원한 자유를 말하고 있으며 자유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라디아서 5:13-16)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알게하신 것은 육체의 자유의지. 즉,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하고 싶은 ‘행위’적인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다하며 살아가는 자유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는 오직 사랑으로 종 노릇 하는 삶. 이웃을 사랑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이다. 내 영혼의 기쁨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자유를 주셨다. 그러나 그 자유는 세상을 살아갈 때의 자유가 아닌 ‘예수그리스도 안에 구속된 자유함’ 임을 알아야 한다. 진리 안에 자유를 경험하는 청년들이 되길 기도한다.
아멘 좋은 글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