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되는 제19호 태풍 ‘고니’가 최대 풍속 시속 225km(140 mph)의 강풍을 타고 필리핀에 상륙했다.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이 지난 1일 오전 4시 50분(현지 시각)에 카탄두아네스 섬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니’는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으로 향했고 이로 인해 주민 약 백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하지만 빈민촌은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마땅히 대피 할 수 있는 장소도 없으며 얇은 철판으로 대어 놓은 가벽들은 태풍에 다 휘어졌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있는 필리핀 어린이의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명주 선교사는 루손에 올라온 태풍 고니로 인해 마닐라는 물론 팜팡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이동제한에 정전까지 겹쳐 현장의 피해가 더욱 심한 상황이라며 성도님들의 긴급한 기도를 요청했다.
아래 이명주 선교사의 긴급 기도 요청이다.
긴급 기도 요청 합니다!
저희 지역을 태풍이 바로 강타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를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제가 어제 저의 이웃에 코로나 확진자가 생겨서 이동제한된 상태여서, 선교지를 가 볼수 없어서 교회리더들과 전화와 메신저로 연결하고 조치를 취하는 상황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이여서 더 큰 피해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 나온 후 제일 큰 태풍을 맞고 있네요! 도심도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필리핀 이명주 선교사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함께 중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