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 질 것 같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겨울이 되자 다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였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조금 괜찮아졌던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500-600명대로 진입 하면서 각 단계가 올라가고 있다. 우리나라 뿐 만인가? 미국과 유럽은 여전히 하루에 몇만명씩 걸린다고 한다. 얼마 전 뉴스를 보고 마음이 참 아팠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는데 병원이 모자르고, 화장실에 시신들이 그대로 있다고 전하는 뉴스였다. 참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마스크를 쓰는 것’ 이다. 여러 방면으로 옮을 수 있겠지만 주로 호흡기로 전해지는 이 바이러스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자 가장 안전한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 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이라도 괜찮은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과태료를 10만원 정도 낸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꼭 쓰고 들어가야한다. 지하철을 탈 때도, 버스를 탈 때도, 카페를 잠깐 드릴 때도, 교회에 갈 때도, 우리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사람들이 벌금을 내고 싶지 않아서 마스크를 쓰는 것일까? 아니다.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단 하나. ‘나의 생명을 지키고 싶어서’ 이다. 그렇기에 경각심을 갖고 행동하며 나의 건강을 위하여 마스크를 쓰는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나의 건강을 위해 내 목숨을 위해 현재 ‘마스크를 쓰고 있다.’ 마스크를 벗는 순간 마치 우리는 감염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고 외부에서 마스크를 벗으면 나쁜 바이러스가 우리를 헤칠 것이라는 생각에 경각심을 높여 최선을 다해 우리를 보호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영적인 건강이다.’ 질문 드리고 싶다. 당신의 영적 상태는 어떠한가? 내 육체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 처럼, 외부에 있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처럼, 우리를 죄 가운데 빠지게 하는 죄악들을 막기 위해 영적인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우린 육체의 생명은 목숨 처럼 여기지만 영적인 생명은 목숨처럼 여기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육체를 상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지만 나를 죄로 부터 지켜내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1-2)
첫 번째로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한다.
이 세대는 세상을 말한다. 시대가 지날 수록 예수를 믿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다. 악한 것은 이 세상에 많이 존재하다 ‘악함’ 의 근본적인 원인은 내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지 못하는 것들’ 이다. 우리가 세상을 본받고 세상의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은 거룩한 삶이 아니다. 구별된 삶이 아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거룩함을 지켜내는 것’ 이다. 악한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은 ‘거룩함의 상징’ 이다.
두 번째로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한다.
그것은 성화의 과정이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새롭게 나아가야한다. 그 이유는 구원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행위가 구원은 아니지만, 구원 받은 자로써 행위는 합당하게 행하여야한다.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라고 나오는데 원어로는 메타모르푸스데. 이것은 현재 명령형으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행하여야 하는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는 것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하는 그리스도의 삶을 뜻한다.
세 번째로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기 위함이다.
이 모든 이유는 결국 하나님의 듯을 알아가는 것이다. 거룩함을 지켜내는 것.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렇게 살기 위함이다.
영적인 마스크로 나를 지켜내며 방해하는 악한 것들이 틈타지 못하게 노력하여 오직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나를 건강하게 지켜낼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