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는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에 이사라 대표(하와이 88마트)가 선정 됐다.
이사라 대표는 7년 전부터 하와이 노숙자들을 섬기는 봉사를 해왔다. 3주에 한번씩 100명 이상의 노숙자들의 식사를 섬겨오며 사랑을 전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함께 500명에서 1천명까지 노숙자들을 위한 생필품 키트를 제작해 쉼터에 3개월에 한번씩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가 노숙자들을 돕게 된 것은 교회 권사님의 권유가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도와주는 마음으로 몇번 갔던 것이 지금은 고정 사역이 됐다. 사역을 시작하며 노숙자가 불쌍하다는 마음 보다는 이들이 말 할 사람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는걸 알게 됐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어 대화를 하게 되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노숙자들도 하나님을 알고 있고 필요로 했다. 몇 번을 만나니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함께 울기도 했다. 이 대표는 눈을 보면 참 이상했다며 천사 같았던 노숙인들의 눈동자에 더 많이 끌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사라 대표는 지금은 코로나19로 대면 사역을 할 수 가 없기에 이 상황이 끝나게 되면 음식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밥에서 끝나지 않고 한 시간이라도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 사랑을 나누고 싶다’ 바로 이사라 대표의 기도제목이다.
대통령 자원봉사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은 2003년 미국의 힘과 국가 정체성에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기 위해 ‘대통령 봉사 및 시민 참여 위원회(President’s Council on Service and Civic Participation)를 통해 제정됐다. 이 상은 전국 각지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들을 기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동을 취하도록 격려한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은 봉사를 많이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봉사시간과 성격 등을 고려해 동상, 은상, 최고상인 금상으로 등급이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