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1Q. 빈곤포르노]
_ 노네임선교회 서양섭 전도사
아프리카나 동남아 지역의 사람들이 흙탕물을 마시거나 온몸에 파리가 붙어있는 모습 굶주리고 더럽고 쓰러져 가는 최악의 환경과 모습을 보여주며 후원자를 모집하는 영상들이 있다.
그래야 후원이 잘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깨끗한 물이 있는 지역인데 일부러 흙탕물을 먹게하고 영상을 찍어 문제가 됐던 일도 있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 심리학자가 연구한 결과 상대적 우월감 그리고 최악의 상태를 보며 후원할 때 만족감 때문에 자극적인 영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하는 단체들이 후원자 모집이 잘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영상을 빈곤포르노라 부른다.
긍휼한 마음이나 사랑의 마음이 아닌 자신의 만족과 성취감을 위해 후원하는 사람들을 향한 용어이다.
진짜 사랑의 실천은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서가 아니라 긍휼함으로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돕는 것이다.
만족감, 성취감 자체가 나쁜것이 아니라 자신의 만족과 성취감을 위해 후원을 하는 것은 겉보기엔 좋아보이고 결과적으로 어쨋든 도움은 되니 좋아보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결과를 위한 삶이 아닌 과정을 통한 믿음의 삶이 되어야 한다.
결과가 좋다고 올바른 일이 아니다 결과가 좋다고 좋은 일이 아니다.
만족감을 위해 성취감을 위해 행하는 것은 그들에게 밥한끼 해결해줬다고 해서 선한 일이 아니라 그저 빈곤포르노를 시청하는 자신의 욕구해결을 하는 자일 뿐이다.
그리스도으로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나의 성취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만족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희생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헌신적인 사랑이어야 한다.
조건없는 사랑이어야 한다.
그저받은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