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8월 28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선제조치‘를 발표했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은 24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수영장,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등 감염우려 큰 시설은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업종으로 추가 되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12종에 포함된 곳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도입되어 철저한 집합금지를 발표했다. 종교시설도 집합제한 금지 시설에 포함이 되어 대면예배는 불가해졌다.
허태정 대전 시장의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추가 선제조치 발표
기 간 : 8.30(일) 00:00 ~ 9.6(일) 24:00
ㅁ 24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ㅇ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 24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해당 시간 내 음식이나 주류의 매장 내 판매 금지)
ㅁ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업종 추가
ㅇ 수영장,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중.저위험 시설 중 감염우려 큰 시설)
ㅁ 집합제한 조치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
ㅇ 수영장,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
기존 다중이용시설 12종
# 다중이용시설 12종 : 학원(300인 미만),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ㅁ 2단계 방역강화조치 위반행위 적발 시
ㅇ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
– 고위험시설 12종과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
– 위반행위 적발시 예외 없이 고발 조치
“수영장,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대해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조치를 발령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조치는 최근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격 확산되는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발생 특성상 잠복하다 폭발할 가능성을 잘 알고, 단 1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시는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타 지역으로부터의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추가적 방역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8일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코로나19를 물리치느냐”, “3단계로 상향조치 하느냐”하는 엄중한 시기에 직면해 놓여있습니다.
수도권발 감염병 확산이 대전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 오늘 현재 74명의 확진자가 발생, 모두 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의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8.15 광화문 집회 이후 21일 11명, 22일에는 14명까지 발생했지만, 최근 1일 최다 발생이후 6일째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어제와 오늘 현재 하루 1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감염병이 방역당국의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습니다만, 코로나19 발생 특성상 잠복하다 폭발할 가능성을 잘 알고, 단 1초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정부는 오늘 수도권 지역에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되, 위험도가 큰 집단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발표하였습니다.
우리시 또한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타 지역으로 인한 감염에 자유로울 수 없어 추가적인 방역 조치 강화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조치사항
그럼, 우리 시의 추가적인 조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현재 발령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감염병을 차단한다는 1차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단계 발령 시 실행에 옮길 방역대책도 모든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2단계 통제강화를 위해 선제적인 추가 조치를 실시합니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24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하는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발령합니다.
즉, 음식이나 주류의 매장 내 판매는 금지됩니다.
또한 현재 발령된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이어, 중위험 · 저위험 시설 중 감염 우려가 큰 일부 시설에 대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마련합니다.
수영장,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는 대해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조치, 즉 집합제한조치를 발령합니다.
오늘 추가한 시설을 포함, 학원, 오락실, 영화관 등 중·저위험 시설의 방역수칙준수 의무화를 위반할 경우 해당 시설을 집합금지 조치하겠습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12종과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 2단계 방역강화조치 위반행위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예외 없이 고발 조치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는 8월 30일 0시부터 시행되며 잠정적으로 9월 6일 24시까지 적용됩니다.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아직도 연락 두절이신 분이 35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락 두절자에 대해 경찰청 협조로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위반사실 발견 시 형사상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어제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당사자에게 위반사실 통보 후 고발할 예정입니다.
우리 시는 현재 2단계에서 감염병을 차단하는 모든 선제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언제든지 3단계로 격상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정말 어려운 고비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기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비춰 상향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대전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치했음을 널리 양해 바랍니다.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3단계에 준하는 생활수칙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종교시설 집합금지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신 종교계 지도자, 종교인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감염병 안전위험요인 발견시 안전신문고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시는 신문고 접수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을 통해 즉각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힘만으로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지혜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이후 7개월째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의료진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함께 방역활동에 참여하는 공직자, 그리고 무엇보다 대전시 결정에 적극 동참해주신 대전시민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8일 코로나19 대응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