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는 2015년 TED 강연을 통해 팬더믹을 예언했다.
“만약 앞으로 몇십 년간 무엇인가가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인다면 그건 아마 전쟁이 아니라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일 겁니다. 경계해야할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미생물일 겁니다.”
빌게이츠
당시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5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예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빌게이츠는 “가장 두려운 재난이 핵무기나 기후변화가 아닌 바이러스”라고 경고했다. 의사도 아닌 병리학자도 아닌 빌게이츠의 경고가 현실이 된 지금 빌게이츠의 TED강연은 조회수가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빌게이츠는 코로나19 발발 직후 2월 초 1억달러를 기부했으며 코로나 백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회사 재산이 아닌, 개인재산 즉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빌게이츠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 지원에만 5천달러,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는 30억 파운드(약 4조 5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빌게이츠는 기부에 대해 빌&멜린다 부부의 가장 보람있는 일이 기부이며, 지금의 세상은 예전 기부자들의 헌신으로 인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빌게이츠는 왜 음모론의 중심이 됐을까?
음모론의 시작은 한국이 아니다. 야후 뉴스와 유거브(YouGov)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4분의 1과 공화당 지지자의 44% 이상이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해 사람들의 피부 아래 마이크로 칩을 심으려 한다는 음모 이론을 믿는다.(BBC뉴스) 사람들의 음모론은 로스차일드가나 록펠러가 처럼 유명 인사들을 이동하며 계속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빌게이츠가 코로나19의 중심에 있다는 음모론은 미국에서도 120만번 이상이 언급되며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진 음모론은 한국에도 공공연한 비밀처럼 전파되었다. 하지만 이번 인터콥 사태를 통해 빌게이츠는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최바울 선교사는 “백신이 다른 사람들이 했던 거랑은 달라. 그 백신으로 DNA구조를 바꿔.”라며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인터콥 신도의 코로나 검사율은 40%가 되지 않았고 대부분 집회 참여자들은 잠적한 상태다.
음모론에 대해 현대종교 탁지일 편집장은 “만약 이러한 음모론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믿는다면, 당연히 안전 불감증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의 지침과는 무관하게, 상주열방센터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할 수 있고, 감염 예방에 소홀할 수 있으며, 백신을 거부할 수도 있다.
음모론은 팩트체크가 불가능한 주장이다. 음모론을 꾸미기 위해 성경의 언어들이 그럴 듯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실상은 비성경적인 오류와 정치편향적인 주장으로 점철되어있다. 성경의 내용을 취사선택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예언과 해석’이 아니라, 대립과 분노와 위기를 조장하는 ‘비성경적인 미혹’이다.”라며 현대종교 지면을 통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