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올해 스무살… 대학 캠퍼스 생활을 꿈꾸던 새내기 신입생들은 온라인 강의와 과제 시험을 치르며 학과나 학교의 소속감도 없이 한 학기를 마무리 하게되었다.
대학생활의 낭만은 갖지 못했지만 다음세대 어린이들을 위해 스무살의 뜨거운 여름을 보낸 청년들이 있다. 바로 당진동일교회 초등방과후학교 비전스쿨(다음세대세우기운동공동체) 1학년 도움선생님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코로나19로 기대했던 대학생활도 수입이 큰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한 청년들이 다음세대 앞에 섰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한 가운데 초등학교 입학식도 경험해 보지 못한 1학년 어린이들의 세상은 상상초월 그 이상이었다.
한글도 다 떼지 못한 아이들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소리내어 읽게 하고 따라 쓰게 하고 암송을 한다. 신기하게도 글도 모르던 아이들이 매일 매일 훈련을 통해 읽고 쓰기 능력이 향상되어진다.
독서활동으로 ‘위대한 식탁’ 책을 읽고 나만의 식탁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는데 예수님을 위한 식탁, 하나님을 위한 식탁을 만드는 8살 어린이를 통해 어린아이의 믿음을 배우게 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8장 17절)
어린아이를 많이 좋아 하지 않았던 대학생이 의무적으로 아이들 앞에 섰는데 한 아이가 “선생님 나 안 좋아하죠” 한 마디에 고등학교 시절 ‘사람들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던 때가 기억나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하며 아이들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50명의 아이들을 통해 사랑받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고백을 하였다.
비전스쿨의 선배이기도 한 스무살 대학생 선생님들은 짧은 기간이 었지만 아이들을 섬기는 시간을 통해 왜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이 일을 시작하셨는가를 조금 알 것 같다고 한다.
“세상을 이기는 어린이”
믿음이 없이는 이 세상을 감당해 낼 수 없기에 다음세대 아이들을 어려서 부터 하나님 경외하기를 훈련하는 기관 비전스쿨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다음세대가 다음세대를 세우며 흘린 감동의 눈물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교회와 다음세대 사역위에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




두달동안 새내기 선생님들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