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없이 긴 장마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필수품이 한 가지 있죠.
바로 우산입니다.
우산의 종류와 디자인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3단으로 접는 우산부터 골프우산이라고 불리는 길고 큰 우산도 있습니다. 손잡이가 일자인 것과 고리 형태인 것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밖에 나갔다가 실내로 들어갈 때면 우산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로 인해 난감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빗물이 떨어져 나가도록 우산을 탁탁 털기도 하고, 건물마다 비치되어 있는 비닐 커버를 씌우기도 합니다. 재활용이 안되는 이 비닐 커버는 다시 우산을 사용하게 되면 버려지게 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비닐 커버 사용을 자제하게 되어 준비가 안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어쩔수 없이 건물 입구에 우산을 놓아둔 채 실내로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게 되고 다시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많은 우산이 뒤엉켜 있어서 찾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어느 때는 우산이 없어져서 낭패를 보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한 가지 좋은 방법을 제안해 드리고자 합니다.
새로 우산을 구입하게 되면 대부분의 우산에는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이 커버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우산이 펄럭거리지 않도록 정리해주는 용도일까요? 제 생각에는 비 오는 날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산에 묻은 물을 어느 정도 탁탁 털어버린 후 가지런히 정리하여 커버를 씌워주세요. 그러면 빗물도 더이상 흘리내리지 않아서 실내로 갖고 들어갈수가 있게 되어 더이상 뒤엉킨 우산들 속에서 찾느라 한참을 헤매거나 잃어버릴 염려가 없게 됩니다. 우산에 커버를 씌워주는 작은 수고로 인해 여러가지 유익이 될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산에게 집(커버)을 돌려주시지 않으시렵니까?


